일본어 문법 분석 01 – [개발도상국 원조, ODA]
안녕하세요. 아카츠키(暁)입니다.
오늘은 개발도상국 원조에 관한 논술 지문을 한 문장씩 분석하며
일본어 문법 설명과 함께, 대체할 수 있는 표현 등에 관해 설명하는 시간을 가져보겠습니다.
일본어 문법 분석 – 서론 첫 번째 문장
他国への 援助は、 援助①する側と される側の 双方②に とって 重要な 課題③であり、 その国の 状況④に 応じた ⑤適切な 方法を 選ぶ ⑥べき⑦である。 해석 : 다른 나라에 원조는, 원조하는 측과 받는 측의 쌍방에게 있어서 중요한 과제이고, 그 나라의 상황에 맞는 적절한 방법을 골라야 한다. |
①する側、される側
する側는 하는 쪽을, される側는 당하는(받는) 쪽을 의미합니다.
②にとって
にとって는 ~에게 있어서 라는 뜻입니다.
보통 A에게 있어서 B이다. 와 같은 문장에서 사용하며, B부분에는
- 重要である、大切である(중요하다)
- 些細なことである(사사로운 일이다)
- 簡単である(간단하다)
- 難しいことである(어렵다)
처럼 가치판단에 관한 서술이 오는 경우가 많은 것 같습니다.
③であり、
첫 번째 문장「他国への 援助は、 援助する側と される側の 双方に とって 重要な 課題 である」와
두 번째 문장「その国の 状況に 応じた 適切な 方法を 選ぶ べき である」을 연결하기 위해
である를 연용형(連用形) であり으로 변경하고 쉼표(読点)를 찍은 형태입니다.
④に応じた
Aに応じたB의 형태로 사용하며, [A에 따른 B], [A에 맞게 B]로 해석됩니다.
예문「その国の 状況に応じた 適切な方法」에서
[適切な方法(적절한 방법)]이라는 것은 [その国の 状況に応じた(그 나라의 상황에 따라)] 다르다는 것을 암묵적으로 표현하고 있습니다.
⑤適切な
적절하다는 의미입니다.
비슷한 단어로 적당(適当)이 있는데 이는 한국어와 마찬가지*로 정확도를 떨어뜨리는 표현이므로 적절(適切)을 사용하도록 합니다.
*김대리, 적당히 하고 퇴근해~
⑥べき
「するべき」「すべき」는 꼭 해야만 한다고 표현할 때 사용합니다.
비슷한 표현으로 「~なければならない」는 ~하지 않으면 안된다는 뜻으로
두 가지 표현은 비슷해보이지만 상황에 따라 구분하여 사용해야 합니다.
「するべき」「すべき」는 했을 때 이득이 되는 것, 도덕적으로 옳은 일, 추천이나 강한 제안을 할 때 사용하고
- 感謝の気持ちは素直に伝えるべきだ。감사 마음은 솔직하게 전해야만 한다.
- 自分の行動に責任を持つべきだ。자신의 행동에 책임을 가져야만 한다.
「~なければならない」는 하지 않았을 때 손실이 되는 것, 법적 혹은 사회적 의무가 있을 때 사용한다고 생각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 電車に乗るためには、切符を買わなければならない。전철에 타기 위해서는, 표를 사지 않으면 안된다.
- 日本で働くには、適切なビザを取得しなければならない。일본에서 일하려면, 적절한 비자를 취득하지 않으면 안된다.
⑦である
문말(文末) 표현을 「だ」「である」로 맺은 문장을 가리켜 常体라고 하며
소논문은 기본적으로 「です・ます」형이 아닌 「だ」「である」으로 맺도록 주의해 주세요.
단어 뜻 정리(서론 첫 번째 문장)
他国 | たこく | 타국, 다른 나라 |
援助 | えんじょ | 원조 |
側 | かわ・がわ | 측 |
双方 | そうほう | 쌍방 |
重要 | じゅうよう | 중요 |
課題 | かだい | 과제 |
国 | くに | 나라 |
状況 | じょうきょう | 상황 |
応じる | おうじる | 응하다 |
適切 | てきせつ | 적절 |
方法 | ほうほう | 방법 |
選ぶ | えらぶ | 고르다 |
べき | ー | 해야만 한다 |
일본어 문법 분석 – 본론 첫 번째 문장
①例えば、 ②自然災害や ③紛争 ④など ⑤により 混乱状態に 陥った ⑥国々は、 緊急 ⑦かつ 一時的な 救済が 必要である。 해석 : 예를 들면, 자연재해나 분쟁 등에 의해 혼란 상태에 빠진 나라들은, 긴급하고 일시적인 구제가 필요하다. |
①例えば、
例えば는 [예를 들면]이라는 뜻입니다.
「緊急 かつ 一時的な 救済が 必要(긴급하고 일시적인 구제가 필요한)」의 구체적인 상황의 예시로
「自然災害や 紛争 など により 混乱状態に 陥った 国々(자연재해나 분쟁 등에 의해 혼란 상태에 빠진 나라들)」를 든 문장입니다.
②自然災害
자연재해는 예를 들면 산사태, 화산폭발, 지진, 태풍, 해일 등 자연현상으로 인하여 발생하는 재해를 뜻합니다.
일본에서 일어난 대표적인 자연재해로는 2008년 동일본대지진을 꼽을 수 있습니다.
일본어로는 「東日本大震災」라고 합니다.
災害와 震災는 두 단어 모두 災い(재앙, 재난)이 들어가며, 각각 재해와 진재라고 해석되는 단어입니다.
그런데 재해는 들어봤어도 진재는 한국어로 잘 쓰지 않는 단어이죠.
震災진재에 地震(지진)、振動(진동) 등 震える(흔들리다)라는 한자가 들어간 것을 눈치채셨나요?
흔들림에 의한 재난, 즉 진재란 [지진에 의한 재난]을 뜻하는 단어입니다.
③紛争
紛争은 분쟁이라 해석합니다.
비슷한 단어로 전쟁(戦争)이 있죠?
분쟁(紛争)과 전쟁(戦争)은 争い가 들어가서 양쪽 모두 다툼, 싸움의 의미가 들어있습니다.
통일된 정의는 없지만 일반적으로
분쟁은 온갖 다툼을 가리키는 총칭(総称)으로 무력을 사용하는 전쟁뿐만 아니라 무력이나 폭력을 사용하지 않는 다툼도 포괄합니다.
이에 반해 전쟁은 국가 간의 무력 분쟁*을 의미합니다.
*반대로 설명하면 비국가 간의 무력 분쟁은 전쟁에 포함되지 않음을 뜻합니다. 내전이나 국가로 인정받지 못한 나라가 포함되겠지요.
본문에선 전쟁을 대신 사용해도 무방할 것 같습니다.
④など
など는 [등]이라고 해석합니다. 기타 등등의 등과 같습니다.
等와 など는 같은 뜻이지만 等는 とう로 읽고, など라고 하고 싶으면 히라가나로 など를 써주세요.
공문서나 법원 등의 공적인 기관에서는 [등]을 等라고 쓰기로 약속되어 있습니다.
앞서 쓴 예시 외에 지면상에 쓰지 않은 예시가 많음을 암시하고 싶으면 等々라 쓰고 とうとう(등등)라고 읽습니다.
개인적인 견해인데, [등]을 남발하지 않도록 주의하며 글을 쓰고 있습니다.
등은 본디 뭉뚱그리기 위해서 사용하는 말입니다.
이를 필요 이상으로 사용하면 글의 정확성이 떨어지고, 독자로 하여금 글쓴이가 주제에 대해 자신이 없다는 인상을 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글자 수 혹은 지면에 제약이 있는 소논문에선 그걸 다 서술할 순 없으니 [등]을 사용한다고 생각해 주세요.
[등]을 남발한 좋지 않은 문장의 예
집 근처에 수영장, 공원, 영화관 등이 있고, 이는 주민의 요청 등에 의해 세워진 시설이다. 수영장의 주차장엔 셔틀버스나 공공 버스 등을 탈 수 있는 시설이 갖춰져 있으며, 유치원이나 경로당 등이 근처에 위치해 있어서 주민들의 일상생활 등을 지지하는 중요한 거점이다. 사업 계획의 책정 등의 여러 단계에서 … |
⑤により
により는 [에 의해]라고 해석할 수 있습니다.
「自然災害や 紛争 など により 混乱状態に 陥った 国々」에서 により는
혼란 상태에 빠진(混乱状態に 陥った) 원인이 자연재해나 분쟁 등(自然災害や 紛争 など)이라는
인과관계를 표현한 문장이라고 해석하시면 됩니다.
⑥国々
国를 두 번 이어 붙인 国々는 [여러 나라]라는 의미가 됩니다.
⑦かつ
「緊急 かつ 一時的な 救済」에서 かつ를 사용하여
[긴급함과 (동시에) 일시적인 구제]라는 의미를 지니게 됩니다.
かつ를 대신할 수 있는 표현으로는 及び와 同時に가 있습니다.
단어 뜻 정리(본론 첫 번째 문장)
例える | たとえる | 예를 들다 |
自然 | しぜん | 자연 |
災害 | さいがい | 재해 |
紛争 | ふんそう | 분쟁 |
など | ー | 등 |
より | ー | 보다 |
混乱 | こんらん | 혼란 |
状態 | じょうたい | 상태 |
陥る | おちいる | 빠지다 |
国々 | くにぐに | 나라들 |
緊急 | きんきゅう | 긴급 |
かつ | ー | (부사)동시에, 또한, 한편 |
一時的 | いちじてき | 일시적 |
救済 | きゅうさい | 구제 |
必要 | ひつよう | 필요 |
마지막으로
개발도상국 원조에 대한 글을 한 문장씩 분석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작문을 처음 해보신다면, 어떻게 써야 할지 막막하게 느껴질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처음부터 잘하는 사람은 없습니다.
연습을 거듭하다 보면 점점 더 명확한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으니,
완벽함을 추구하기보다 첫걸음을 내딛는 용기를 가지셨으면 좋겠습니다.
다음 분석 포스팅에서 다시 찾아뵙겠습니다~